[기타/AI] A2A란 무엇인가? MCP 다음에 이해해야 할 에이전트 간 통신 표준
업데이트:
요즘 AI 에이전트 이야기를 보다 보면 MCP 다음으로 A2A라는 이름이 자주 보입니다.
처음에는 비슷한 약어가 하나 더 생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역할이 꽤 다릅니다.
한 줄로 먼저 말하면 이렇습니다.
MCP는 에이전트가 도구와 데이터에 붙는 방식A2A는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방식
즉 A2A는 “도구를 잘 쓰는 에이전트” 다음 단계인,
“전문 에이전트들이 서로 말이 통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프로토콜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Google Developers Blog의 A2A 공식 대표 이미지
왜 지금 A2A가 트렌드처럼 보일까
A2A가 갑자기 튀어나온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2025-04-09에 Google이 A2A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이 퍼졌고, 같은 발표에서 50개가 넘는 파트너가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뒤 2025-06-23에는 Google Cloud가 A2A를 Linux Foundation으로 이관했다고 발표했고, 이 시점에는 100개가 넘는 회사가 프로토콜을 지원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구글이 하나 던져본 실험”이 아니라, 중립 거버넌스와 생태계 확장 쪽으로 빠르게 넘어간 프로토콜이라는 뜻입니다.
또 2025-12-15 Google Cloud는 공식 학습 경로에서 ADK + MCP + A2A를 함께 다루는 글을 공개했습니다.
이건 업계가 A2A를 단독 기술이라기보다, 실제 에이전트 스택의 한 축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A2A 공개 당시 Google이 함께 소개한 참여 파트너 이미지
A2A를 가장 짧게 설명하면
A2A는 Agent2Agent의 줄임말입니다.
공식 문서 표현을 빌리면, 독립적이고 종종 내부 구현이 감춰진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발견하고, 능력을 알리고, 작업을 주고받고, 상태를 공유하며 협업하도록 돕는 개방형 프로토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 상대 에이전트의 내부 구현을 몰라도 된다
- 단순 함수 호출이 아니라 여러 턴의 상호작용을 가정한다
- 긴 작업, 스트리밍, 멀티모달 같은 현실적인 상호작용을 염두에 둔다
즉 A2A는 “도구 하나 호출하고 끝”보다 훨씬 위 레벨의 대화를 다룹니다.
MCP와 뭐가 다른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은 경쟁 프로토콜이 아니라, 문제 공간이 다른 상호보완 관계에 가깝습니다.

A2A 공식 문서의 MCP 관계 설명 이미지
| 구분 | MCP | A2A |
|---|---|---|
| 대상 | 도구, API, 데이터, 리소스 | 다른 에이전트 |
| 상호작용 성격 | 비교적 구조화된 호출 | 상태가 있는 협업, 다중 턴 대화 |
| 목적 | 외부 기능을 연결 | 전문 에이전트끼리 역할 분담 |
| 비유 | USB-C 포트에 도구 연결 | 팀원끼리 업무를 나눠서 협업 |
| 잘 맞는 상황 | DB 조회, 파일 읽기, 검색, 배포 | 예약 대행, 협상, 위임, 서브에이전트 연계 |
예를 들어 여행 에이전트를 만든다고 해보겠습니다.
- 항공권 가격 조회 API를 붙이는 건
MCP - 호텔 에이전트, 항공 에이전트, 일정 조율 에이전트가 서로 대화하는 건
A2A
그래서 요즘 자주 나오는 설명이 바로 이것입니다.
한 에이전트 안쪽은 MCP에이전트와 에이전트 사이는 A2A
이 구조를 이해하면 MCP와 A2A를 헷갈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왜 “에이전트를 그냥 Tool처럼 감싸면 안 되나”
겉으로 보면 에이전트도 결국 “무언가를 해주는 기능”이라서, 그냥 MCP Tool처럼 감싸도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공식 문서가 굳이 A2A를 분리하는 이유는, 에이전트는 보통 Tool보다 훨씬 더 상태가 많고 자율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Tool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 입력이 비교적 명확하다
- 출력이 구조화되어 있다
- 한 번 부르면 한 번 응답한다
- 내부 상태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에이전트는 종종 이렇습니다.
- 중간에 추가 질문을 한다
- 다른 도구를 여러 번 쓴다
- 긴 작업 상태를 들고 간다
- 상대와 협상하거나 역할을 재조정한다
- 최종 결과가 텍스트만이 아닐 수 있다
즉 에이전트를 무조건 Tool로 눌러 담으면,
에이전트가 가진 계획, 위임, 장기 상태, 다중 턴 상호작용이 납작해집니다.
공식 문서가 A2A를 설명하면서 opaque execution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상대 내부 메모리나 프롬프트, 비공개 툴체인을 다 노출하지 않고도 협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A2A가 실제로 해결하려는 문제
에이전트가 한 개일 때는 모델 성능이 거의 전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가 길어지고 현실 시스템과 붙기 시작하면, 단일 슈퍼 에이전트 하나로 모든 걸 덮는 방식은 금방 무거워집니다.
그때 보통 이런 분리가 생깁니다.
- 고객 응대 에이전트
- 검색/리서치 에이전트
- 결제 또는 주문 처리 에이전트
- 사내 데이터 조회 에이전트
- 승인/정책 판단 에이전트
문제는 이 에이전트들이 서로 다른 프레임워크나 벤더 위에 올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에이전트끼리 공통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이고, A2A는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합니다.

Google 발표 자료의 A2A 협업 개념도
공식 자료를 보면 A2A가 특히 신경 쓰는 축은 대략 이렇습니다.
- capability discovery
- task and state management
- secure collaboration
- user experience negotiation
이 네 축만 봐도 단순한 툴 호출 프로토콜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합니다.
A2A가 뜨면 앞으로 어떤 그림이 많아질까
앞으로는 “하나의 거대한 에이전트”보다
작은 전문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구조가 더 많이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 IDE 안의 코딩 에이전트가 외부 보안 점검 에이전트에 분석을 위임
- 고객 응대 에이전트가 환불 정책 에이전트와 결제 에이전트를 차례로 호출
- 개인 비서 에이전트가 일정, 메일, 예약, 결제, 문서 요약 에이전트를 묶어 오케스트레이션
여기서 각 에이전트 내부는 MCP로 도구를 쓰고,
상위 협업은 A2A로 이어지는 그림이 자연스럽습니다.

A2A 공식 사이트에서 설명하는 에이전트 스택 이미지
이 관점이 중요한 이유는, 이제 에이전트 경쟁이 단순히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쓰느냐”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무에서는 점점 더 누가 더 잘 연결되고, 더 안전하게 협업하고, 더 쉽게 운영되는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개발자가 꼭 알아야 하나
모든 사람이 바로 A2A를 구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 쪽에 가까울수록 알아둘 가치가 큽니다.
-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 외부 벤더 또는 다른 팀의 에이전트와 연동할 가능성이 있다
- 도구 호출을 넘어 역할 분담, 위임, 장기 작업 상태 관리가 필요하다
- MCP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대화형 협업이 생긴다
반대로 아직은 이 정도라면 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혼자 쓰는 단일 에이전트 하나만 만든다
- 외부 연동이 거의 없고, 대부분 툴 호출 수준에서 끝난다
- 상태가 긴 협업보다 짧은 자동화가 더 많다
즉 A2A는 모두가 당장 붙여야 하는 기본 문법이라기보다,
에이전트 시스템이 커질 때 피하기 어려워지는 다음 층위의 표준에 가깝습니다.
내 블로그 기준으로 보면 왜 중요한가
이 블로그에서 이미 다룬 주제들을 이어 보면 흐름이 꽤 자연스럽습니다.
MCP는 에이전트가 도구를 쓰는 방식CLI,Skill,Codex,Claude Code,Copilot은 에이전트가 실제 작업 단위에 들어오는 방식A2A는 그런 에이전트들이 서로 팀처럼 움직이기 시작할 때 필요한 방식
즉 A2A를 이해하면,
“왜 요즘 에이전트 툴들이 단순 챗봇이 아니라 작업 시스템처럼 변하고 있는지”가 더 잘 보입니다.
요약
A2A는 에이전트끼리 서로 발견하고, 능력을 공유하고, 상태를 주고받으며 협업하기 위한 개방형 프로토콜입니다.
MCP가 에이전트와 도구의 연결 표준이라면, A2A는 에이전트와 에이전트의 연결 표준에 가깝습니다.
2025-04-09 공개, 2025-06-23 Linux Foundation 이관, 2025-12-15 Google Cloud 학습 경로 편입 흐름을 보면 A2A는 이미 “흥미로운 신조어”를 넘어 실제 에이전트 스택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앞으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 더 흔해질수록, MCP만큼이나 자주 보게 될 이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 자료
- A2A 공식 소개 페이지
- A2A 공식 문서: What is A2A?
- A2A 공식 문서: A2A and MCP
- Google Developers Blog: Announcing the Agent2Agent Protocol (A2A)
- Google Developers Blog: Google Cloud donates A2A to Linux Foundation
- Google Cloud Blog: Building Connected Agents with MCP and A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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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글과 설치 가이드를 함께 보면 나에게 맞는 도구를 더 빨리 고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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